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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 20일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5p(0.24%) 오른 3207.02로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3180선으로 밀리기도 했었으나 외국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320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32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12일(3208.38) 이후 20일만이다.  외국인이 903억원을 사들이며 이틀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은 888억원, 기관은 1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3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뱅크(5.84%), SK하이닉스(1.41%), NAVER(1.37%), 현대차(1.18%), 삼성전자우(0.14%), 삼성전자(0.1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LG화학(-4.88%), 카카오(-0.65%), 삼성SDI(-0.63%), 삼성바이오로직스(-0.3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은행(5.12%), 통신업(3.88%), 기계(1.47%), 금융업(1.37%), 소형주(1.24%) 등이다. 하락 업종은 화학(-1.44%), 운수창고(-0.37%), 의약품(-0.22%), 제조업(-0.09%), 대형주(-0.04%)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5p(0.74%) 오른 1045.9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519억원, 개인은 31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9.01%), 씨젠(1.67%), 알테오젠(1.29%), SK머티리얼즈(0.12%)가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5.09%), 에코프로비엠(-4.06%), 셀트리온제약(-1.79%), 셀트리온헬스케어(-1.70%), 카카오게임즈(-1.60%), 엘앤에프(-0.0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수출 호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외국인이 장중 현물을 순매수했으나 선물은 순매도하면서 전일과 달리 외국인 수급 강도가 약화돼 코스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원 내린 1157.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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