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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멜론과 합병 완료…"엔터사업 국내 1위·글로벌 진출 목표"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1-09-01 13:02 송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EO 김성수, 이진수 (카카오 제공) /© 뉴스1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EO 김성수, 이진수 (카카오 제공) /© 뉴스1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컴퍼니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페이지컴퍼니·M컴퍼니·멜론컴퍼니 3개의 CIC(사내독립기업) 체제에서 벗어나 △스토리 △뮤직 △미디어 3개의 주요 사업 분야를 중심축으로 통합 개편을 단행한다.

먼저 스토리 부문에서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두 개의 플랫폼을 앞세워, 웹툰의 글로벌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 회사 측은 '카카오웹툰'이 태국 양대 앱마켓에서 누적 매출 기준 1위를 달성하며, 출시 3개월 만에 태국 1위 웹툰 사업자에 올랐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국내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을 번역·현지화 작업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한 북미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에 공급할 예정이다.

뮤직 부문에선 멜론과 기존 M컴퍼니에서 이끌어온 음악 사업의 '기획-투자-유통' 비즈니스를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또 멜론 회원들에게 카카오페이지·웹툰 캐시를 제공하는 등 카카오 플랫폼 간 사용자 연계방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디어 부분에서는 모바일과 TV, 스크린까지 모든 플랫폼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TV 오리지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독창적이고 신선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초부터 추진한 합병을 통해 비로소 스토리-뮤직-미디어에 이르는 카카오엔터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IP 가치사슬'을 완성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엔터사업 1위로 도약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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