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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이도 전화·문자 가능"…애플, 아이폰13 위성통신 지원 전망

블룸버그 "긴급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될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1-08-31 12:17 송고 | 2021-08-31 13:19 최종수정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매장의 로고.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매장의 로고. © News1 이성철 기자

애플이 아이폰13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전화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위성통신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13은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인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 관련 정보를 유출해 온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애플이 아이폰13에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해 저궤도(LEO) 위성통신 모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이 아이폰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은 이미 지난 2017년 구글의 위성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아이폰13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위성통신 모드가 지원될 경우) 아이폰13 사용자들은 4G·5G 커버리지에 속하지 않더라도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며 "향후 출시될 애플의 증강현실(AR) 헤드셋과 애플카 및 기타 사물인터넷 제품에도 LEO 위성통신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이 n53 밴드 및 X65 베이스밴드 칩과 관련해 퀄컴과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스타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스타는 현재 24개의 저궤도 위성과 함께 위성 전화망을 갖추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위성통신 기술을 지원하더라도 커버리지가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를 알리는 등의 긴급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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