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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에 점자 표기 적용한다

"제품 명·물붓는 선 점자로…ESG 경영 확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1-08-31 09:09 송고
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컵라면(오뚜기 제공)© 뉴스1
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컵라면(오뚜기 제공)© 뉴스1

오뚜기는 시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컵라면에 점자를 표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자 도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중 하나다.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높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 의견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품명과 물 붓는 선의 점자 표기를 인식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제품에는 제품명과 물 붓는 선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를 표기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패키지 디자인 샘플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와 내용·가독성도 피드백 받았다.

점자 표기는 오는 9월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를 시작으로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제품 선택 및 취식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점자 표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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