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중대본, 추석 방역대책·거리두기 조정안 9월3일 발표

유행규모 줄지 않지만 예방접종률도 올라 현 상황 해석 어려워
추석 가족 간 만남 허용 여부 신중하게 검토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음상준 기자 | 2021-08-29 17:24 송고
추석연휴 첫 날인 30일 오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9.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추석연휴 첫 날인 30일 오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9.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기간, 가족 간 만남을 허용할 수 있을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향후 거리두기 조정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수렴 및 검토 과정을 거쳐 9월 3일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줄지 않고 있지만 예방접종률 역시 오르고 있어,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하순 추석을 앞뒀는데 아직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라며 "현 추석 연휴의 유행 예측과 방역대응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행 규모가 줄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석 연휴가 적용될 향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가 줄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으니 현 상황 자체를 해석하기가 다소 어렵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반되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많아 추석 방역대책을 어떻게 수립할지에 대해 '신중히 지켜보자'라는 기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추석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이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함께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된다는 의견들이 다수다. 금주 추이를 지켜보며 3일(금요일)에 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