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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 中서 '삭제'되고 있다고? 출연자 목록서 사라져…왜 [N해외연예]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8-27 16:00 송고
자오웨이/ 사진=자오웨이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자오웨이/ 사진=자오웨이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국 배우 자오웨이(조미·45)의 정보가 중국 내 포털사이트 등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다수의 중화권 매체들은 자오웨이와 관련된 정보가 포털사이트 내 작품 출연자 목록에서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음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요우쿠, 아이치이 등의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자오웨이가 출연한 작품에서 그의 이름이 삭제된 상황이다. 또한 자오웨이의 영화 및 TV 작품 중 일부도 재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오웨이의 정보가 차단되고 있는 것이 금융 비리와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자오웨이는 남편이자 싱가포르 재계 거물로 알려진 황유룽과 함께 지난 2014년 약 31억 홍콩달러(약 4654억원)를 투자해 알리바바 픽처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두 사람은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황유룽은 20억위안(약 3608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오웨이는 지난 2016년 기업 인수 과정에서 약 5000만위안(약 90억원) 상당의 배상 소송 대상이 됐고, 2017년에는 5년 동안의 주식거래를 금지되는 징계를 받으면서 집단 소송을 당했다.

한편 자오웨이는 1990년대 말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고, 이후 영화 '적벽대전' '소림축구' '뮬란: 전사의 귀환' 등에도 출연하며 중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조미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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