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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춘 교수, 동국대에 또 장학금 3천만원 기부…누적 30억 넘어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1-08-27 10:52 송고 | 2021-08-27 14:58 최종수정
동국대 권오춘 교육대학원 석좌교수 (동국대 제공) © 뉴스1
권오춘 동국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사진)가 기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대는 권 교수가 사범대학 재학생을 위한 '초허당사범장학금'으로 써달라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1억원에 이어 한 달 만에 또 기부했다. 동국대는 오는 2학기부터 사범대학 7개 학과에서 7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권 교수가 지금까지 동국대에 기부한 장학금은 30억원이 넘는다. '초허당사범장학금' 외에도 지난 2005년부터 '초허당이과장학금'을 통해 이과대학 6개 학과에서 학기마다 6명씩 총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초허당특별장학금'을 신설해 12개 단과대학에서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권 교수가 기부한 미술품 300여점(82억원 상당)을 더하면 누적 기부금은 총 112억원을 넘는다. 그가 기증한 미술품은 동국대 일산캠퍼스 옥내·외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중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환기, 김기창, 박노수, 박서보의 작품은 '초허당 상설전시관'에서 전시 중이다.
  
한편 권 교수는 동국대 대외협력처에서 진행한 '동국대 중강당 좌석기부'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좌석당 100만원인 A석 2개를 선택, 총 2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중강당 기부좌석 명패에 '나눔은 숨 쉬는 것과 같아서 한 순간도 멈출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권 교수는 "동국대 재학생들의 학업 독려를 위해 여유가 될 때마다 계속 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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