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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기술, 투자 전략 발표…뇌지도 구축부터 창업지원까지 한다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해양 수산 기술 혁신 위한 방안도 논의돼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1-08-26 15:25 송고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 요약 카드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8.26 /뉴스1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 요약 카드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8.26 /뉴스1

뇌 연구 및 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전략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주재하는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간 이원 영상회의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뇌 연구개발 투자전략'이 토론안건으로 '해양수산 5대 기술혁신 전략'이 보고안건으로 상정·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토론안건의 배경으로 "글로벌 뇌 연구산업은 성장 추세이며, 뇌 연구는 혁신적인 뇌 관측기술의 개발, 인공지능 등 타 분야와의 융합을 기반으로 인간 뇌 기능에 대한 근원적 이해와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전략은 뇌 연구의 다양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국내 뇌 연구·산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융합과 협업 중심의 뇌 연구개발 체계 마련을 목표로 △분야별 핵심기술 중점투자 △도전적 연구프로그램 추진 △뇌 연구·산업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투자의 전략성 강화 등이 4대 중점전략으로 투자된다.
핵심기술 투자는 뇌 기능, 뇌 질환, 뇌 공학 등 세부분야별로 이뤄지며, 임상 연계와 사업화 지원이 강화된다. 또 질환 유형별 치료기술과 차세대 플랫폼 기술개발 지원이 확대되고, 전자·IT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및 뇌 작동원리의 근원적 이해를 위한 연구에 대해서도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도전적 연구프로그램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뇌 지도 구축이다. 뇌 지도는 뇌의 구조와 기능을 정리한 것으로 뇌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정리한 데이터베이스다. 또 영장류 연구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관련 국제협력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기초 연구뿐 아니라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융합 기술, 뇌 질환 재활·치료기술 등 분야에서도 도전적 연구가 추진된다.

뇌 연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재한 뇌 연구데이터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뇌은행의 뇌조직, 혈액, 척수액 등 각종 자원의 확보, 관리, 분양 체계가 고도화된다. 또 관련 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이 강화된다.

뇌 연구개발 투자의 전략성 강화를 위해서 정부는 연구개발사업 체계를 고도화하고, 대형 민관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해 혁신기술 확보 및 민간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논의된 해양수산 5대 기술 혁신전략에는 △탄소중립 해양공간 구현 및 해양환경 개선 △스마트 항만 조성(자동화·지능화 기반 24시간 물류처리 등 생산성 제고) △한국형 친환경선박 단계별 개발 및 테스트 인프라 구축 △데이터 및 디지털 전환 기반 수산업 밸류체인 조성 △기업 성장주기별 맞춤형 지원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부의장)은 "최근 뇌 분야 자체의 급속한 발전은 물론,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진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전략이 국내 뇌 연구·산업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오늘 발표한 전략은 해양수산업의 디지털화 및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신산업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으로, 민간의 R&D 투자역량 부족을 보완하되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성장주기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 요약 카드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8.26 /뉴스1
제1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안건 요약 카드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8.26 /뉴스1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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