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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새 10㎏ 빠진 이재용…떨리는 목소리로 "죄송하다"

13일 가석방 출소…충수염·수감생활로 체중 10㎏ 빠져
우선 자택에서 휴식 취할듯…수원 선영 등 들를 전망

(의왕=뉴스1) 주성호 기자 | 2021-08-13 10:54 송고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구속수감된 지 207일만에 가석방 결정을 받아 13일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구치소 내에서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직후 체중이 크게 줄었고 최근 수감생활을 거치면서 구속 직전보다 몸무게가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4분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해 출소했다. 노타이에 흰색 셔츠,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부회장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207일만에 출소한 이 부회장은 구속 직전과 비교해 체중이 상당히 감량된 상태였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재수감되기 전과 비교하면 체중이 10㎏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수감 도중 급성 충수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은 이후 대장 일부를 절제하며 체중이 7㎏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후 지난 4월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한 이 부회장은 계속된 수감생활로 체중이 3㎏ 이상 또 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들에게 한마디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허리를 굽혔다.

카메라 앞에 선 이 부회장의 목소리는 순간 파르르 떨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착용한 마스크를 통해서도 미세한 떨림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은 향후 남아있는 재판 과정과 경제활성화 대책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우선 서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미리 준비된 검은색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구치소 현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1인 방송' 유튜버, 시민단체, 민주노총 등 많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경찰도 50명 이상의 경력을 구치소 주위에 배치했으나 다행히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즉각 경기 수원 선영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단 이날은 자택에서 몸을 추스를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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