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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 거리두기로 차단 어려워"…추가 대책 검토(상보)

"확진자 증가 추이 주시…지속 증가할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권영미 기자, 이형진 기자, 강승지 기자 | 2021-08-12 14:50 송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을 기록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첫 2000명대 진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번화가 일대 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을 기록해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첫 2000명대 진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번화가 일대 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 4차 유행 확산을 차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이외 추가 대책을 관계부처와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존 4단계 외에 추가적인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보다 정밀한 예측치를 바탕으로 방대본, 중수본,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는 이번주 확진자 증가 추세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 수준의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유지하여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증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87명으로 역대 2번째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수요일 확진 현황 기준으로는 사상 최다로 1주 전(8월5일 0시기준) 1775명보다 21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의 1주 일평균 규모는 1727.3명으로 이미 1700명선을 넘었다. 지역발생 1947명 중 수도권은 1201명으로, 수도권 주평균 확진자는 1052.9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도 746명으로 하루만에 올해 최다치를 경신했다.

배 반장은 "특히 델타 변이라는 새로운 변이가 발생해서 국내의 확진 양상이 좀 변화했다"면서 "확진자 숫자는 증가했지만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의 비율은 감소했고, 그렇지만 또 사망과 위중증 환자의 절대적인 숫자는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현재 전문가들이 방역 관리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거나 강화해야한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향후 개편이 필요한 지에 대해 추후 검토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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