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28일 자가격리해"…호주 귀국 올림픽 선수단이 기가 막혀

"호주 정부 14일 격리에 SA주 14일 격리까지 해야"
AOC, SA주에 격리 면제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1-08-11 18:00 송고
8일 도쿄올림픽 폐막식에서 행진하는 호주 선수단. © AFP=뉴스1
8일 도쿄올림픽 폐막식에서 행진하는 호주 선수단. © AFP=뉴스1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가 도쿄올림픽 출전 후 자국에 복귀한 선수단에 무려 28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A주는 호주 동부 빅토리아주와 퀸슬랜드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들어온 이들에게 14일간의 추가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대표 선수단은 호주 정부가 요구하는 14일 간의 시설 격리에 이어 SA주 정부가 요구하는 14일 간의 자가격리까지 해야 한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SA주 정부에 선수단을 대상으로 추가 격리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맷 캐롤 AOC 위원장은 "다른 나라들이 자국 선수들의 복귀를 축하하는 가운데, 우리는 잔인하고 무신경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올림픽 선수단은 백신을 다 맞았을뿐 아니라 도쿄에서 고도로 통제된 버블 속에서 생활했고 수 주 동안 매일 검사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SA주 정부는 선수들도 예외 없이 주의 방역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past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