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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우리 선수들, 도쿄올림픽서 정직한 땀방울로 국민에게 희망"

도쿄올림픽 폐막 메시지…"아낌없는 응원 보내준 국민께 감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1-08-08 23:11 송고
1년 연기, 해외 관광객 입국금지, 무관중 경기.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도쿄올림픽이 8일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폐막한다. 2020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일본 도쿄 시부야 한 고층 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국립경기장 위로 올림픽 폐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2021.8.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년 연기, 해외 관광객 입국금지, 무관중 경기.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도쿄올림픽이 8일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폐막한다. 2020 도쿄올림픽 폐막일인 8일 일본 도쿄 시부야 한 고층 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국립경기장 위로 올림픽 폐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2021.8.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서 뛴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어렵사리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은 8일 오후 폐막식을 열고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쿄올림픽이 끝났다.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 소식도 자주 들려줬다. 첫 메달이었던 양궁 혼성단체부터 대회 막판 감동을 준 남자 근대5종까지 우리 선수들이 획득한 스무 개의 메달은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다"며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각 종목에서 신기록과 같은 유의미한 기록을 세워 눈길을 모은 황선우(수영), 우하람(다이빙), 우상혁(높이뛰기), 이선미(역도), 안세영(배드민턴),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선수를 언급하면서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한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레이스에 진출한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의 투혼도 기억에 남는다"며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다.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승리한 상대 선수를 존중하며 품격있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의 자부심으로 도전하고 경기를 즐기며 성취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며 종합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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