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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9·10일 이틀간 공모 청약…주춤한 분위기 반전시킬까

수요예측 217.6대1 저조…크래프톤 흥행 실패로 공모주 열기도 '주춤'
고평가 논란은 無…"안정적 실적 더해 '그린카' 고성장 매력적" 평가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1-08-09 06:12 송고
IPO 대어 롯데렌탈이 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공모주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NH투자증권 제공) 2021.8.6/뉴스1

7월말~8월초 '기업공개(IPO) 슈퍼위크'의 대어 중 하나인 롯데렌탈이 9일과 1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4일 이틀간 진행한 롯데렌탈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9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8509억원, 상장 후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이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HK이노엔에 이어 8월 상장 예정인 네번째 조단위 시총의 대어다.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217.6대1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1733대1), HK이노엔(1871대1)은 물론 크래프톤(243.1대1)보다도 저조한 수준이다. 기관물량 중 99.3%가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써냈다는 건 긍정적인 요인이다. 

초대어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주 청약 흥행 실패로 공모주 시장의 열기도 시들한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7.8대1, 증거금 5조원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지난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가 고평가 논란에도 상한가로 마감하며 공모주 투자심리의 불씨를 되살린 점은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첫날 종가는 6만9800원으로 공모가(3만9000원) 대비 78.9%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이 연이어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롯데렌탈은 SK렌터카와 AJ네트웍스 등 국내 기업만을 공모가 산정 비교군으로 삼아 고평가 논란을 차단했다. 비교군의 EV(기업가치)/EBITDA(세전 영업이익) 배수 적용을 통해 산출한 기업가치(3조95억원)에 28.2%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렌터카(점유율 22%)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은 롯데그룹 계열사로 종합렌탈 전문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오토렌탈(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탈(측정기, IT기기 등), 그린카(앱 기반 무인비대면 카셰어링 플랫폼) 등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오토렌탈과 일반렌탈의 안정적인 실적에 중고차와 그린카 부문의 고성장이 더해지면서 균형잡힌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게 매우 매력적인 요인"이라며 "기업가치 3조원대는 과거 실적 기준이며 실제로는 고성장 중인 그린카의 기업가치가 제외된 것도 투자시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KB증권이 공동주관사,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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