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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국, 터키 선수단 방문…활발한 스포츠 교류 논의

한국과 터키, 여자배구 8강전에서 아름다운 명승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08-05 18:49 송고
한국 선수단이 터키 선수단을 방문해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논의하기로 했다.(대한체육회 제공)© 뉴스1
한국 선수단이 터키 선수단을 방문해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논의하기로 했다.(대한체육회 제공)© 뉴스1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여자배구 8강전에서 라바리니호와 명승부를 펼친 터키 선수단 사무실을 찾았다.

선수단 대표는 최근 터키에서 일어난 큰 산불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앞으로 한국과 터키 간의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와 8강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터키 선수들은 코트 곳곳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경기에 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자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힘겨워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을 주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터키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

한국 선수단은 터키 선수단을 방문해 "터키 선수들이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국민들에게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열정과 투지 그리고 경기 후 우리 선수들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은 지켜보던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우리나라를 지원해준 터키를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고 있으며, 터키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묘목 기증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스포츠와 더불어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 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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