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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백신 예약 '간편인증' 가능…대리 예약 불가

과부화 부른 본인인증 간편화…혼잡상황 '신호등' 방식 표시
여러 PC·스마트폰 접속 방지 위해 본인 인증 10분당 1회만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1-08-05 14:10 송고
신호등 방식을 통한 인증방식별 대기상황 안내 예시(보건복지부 제공)© 뉴스1
신호등 방식을 통한 인증방식별 대기상황 안내 예시(보건복지부 제공)© 뉴스1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카카오·네이버 등을 통한 간편인증이 가능해진다. 또 과도한 접속을 막기 위해 대리예약이 불가능하고, 본인 인증도 10분당 1회만 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관련 부처 합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앞서 추진단은 50대 접종 예약을 실시하면서 일시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 지연 등의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시스템 접속에서 가장 큰 과부화 요인이었던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로 이관하면서 간편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을 통해서만 본인 인증이 가능해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간편인증을 통하면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 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 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과도한 대기 방지를 위해 18~49세 연령층은 대리 예약을 하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 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하다. 최초로 본인 인증이 완료된 PC 또는 스마트폰 외에는 10분간 접속이 차단된다.

기존 시스템은 예약 대기 페이지부터 시작해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누리집에 부하를 주는 경우가 있었지만, 개선된 시스템에는 본인인증을 우선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접속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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