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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3세' 英 최연소 메달리스트 브라운…두개골 골절 극복하고 이정표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1-08-05 09:52 송고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 스카이 브라운이 4일 경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 스카이 브라운이 4일 경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영국 올림픽 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스카이 브라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라운은 지난 4일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종목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기준 브라운의 나이는 13세 28일이었다. 이로써 브라운은 영국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4일 영국 가디언은 브라운을 조명했다. 브라운은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일본이고 미국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브라운이 이번 올림픽에 영국 국적으로 나선 배경에도 주목이 됐다.  

아버지인 스튜 브라운은 가디언에 "영국 국적으로 나선 이유는 압박이 덜했고 우리에게 어떤 것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100만명에 가까운 SNS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기도 하다. 자신의 스케이트보드 영상 등을 올린다. 지난 2018년에는 '댄싱 위드 더 스타 주니어'편에서 우승해 춤 실력도 과시했다.

브라운은 작년 훈련 중 추락 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되고,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에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 늦게 개최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부상 당시 브라운의 부모는 그녀에게 스케이트보드를 포기하라고 설득했지만 브라운의 스케이트보드를 향한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가디언은 "브라운의 부모는 당시 그녀가 도쿄올림픽에서 뛸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올림픽에는 스케이트보드와 서핑 두 종목에 아마도 출전할 것"이라며 "서핑에도 꼭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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