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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부부→우주소녀 쪼꼬미, '골목식당' 출격…닭갈빗집 '사과'(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4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8-05 00:53 송고 | 2021-08-11 18:52 최종수정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식 평가단으로 가수 자두 부부와 우주소녀 쪼꼬미(수빈 루다 여름 다영)가 등장했다.
4일 오후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하남 석바대 골목'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먼저 '고기국숫집'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장님은 고기국수 연구를 위해 직접 제주도를 찾아간 것은 물론 무려 3가지의 고기국수를 준비했지만 담백한 고기국수를 선호하는 사장님과 진한 정통 제주도식 고기국수를 선호하는 백종원의 취향이 확연히 갈렸다. 이에 백종원이 대중적인 취향을 찾기 위해 고기국수 방향성 테스트를 제안했다.

이후 사장님은 테스트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돼지의 모든 부위를 사용해 육수 연구에 몰두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밤을 새워 육수를 끓였지만, 만족스러운 육수가 나오지 않아 아쉬워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담백한 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기존 것(담백한 육수)도 진해졌다.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담백한 육수가 진해져 두 국수 사이에 차이가 줄어들었고,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식 담백한 고기 국수에 숙주를 넣어 차이를 두자고 제안했다.
고기국수 방향성을 두고 본격적인 시식이 시작됐다. 하남 시민, 제주도 출신 대학생 등이 시식단으로 등장했다. 더불어 우주소녀 쪼꼬미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영은 제주도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고기국수를 접했고, 고기 국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또, 여름은 하남시 출신으로 주변 상권을 잘 알고 있고, 사전답사까지 했다고 밝혀 감탄을 안겼다. 다영은 사장님의 담백한 고기 국수에 대해 "고기국수니까 고기의 맛이 메인이고 진해야 하는데, 굳이 고기국수를 먹으러 온 거면 이건 고기국수 맛이 아니다"라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제주도 출신 대학생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남시민들의 평가는 사장님식 국수가 1표 더 우세했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모두 진한 제주도식 국수를 선택해 놀라움을 더했다. 시식단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사장님 부부는 방향성을 결정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이어 모녀김밥집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골목식당' 측은 지난주 90줄 김밥 말기 미션으로 힘겨웠던 모녀를 위해 김밥절단기를 선물했다. 금새록이 이를 전하며 두 사람을 위해 직접 준비한 '사장님', '능력자' 모자와 손편지를 함께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사장님은 "너무 많은 사람이 격려해주고 정말 감사하다"라며 많은 응원에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모녀김밥집의 시식단으로 김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자두가 출격했다. 자두는 남편 지미 리와 함께 등장해 남다른 금슬을 뽐내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모녀김밥집의 김밥에 극찬을 보내며 40줄 포장을 주문했다. 자두는 흥겨움에 '김밥' 즉석 라이브까지 선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뉴스1
지난주, 닭갈빗집은 아들 사장님의 충격적인 이면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이에 사장님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눈물로 사과했다.

이후 백종원은 착잡한 표정으로 닭갈빗집을 지켜보며 사장님이 연구한 세 가지 소스를 시판 소스와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식 첫입부터 시판 소스 닭갈비의 고기의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는 백종원의 평가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전날 들어온 닭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다행히 다른 닭에는 문제가 없었고, 백종원은 간 청양고추를 넣은 소스를 꼽으며 "한 것 중에 제일 낫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 차별성은 없다고.

이에 백종원이 필동 함박스테이크집 사장님에게 투움바 소스를 부탁해 투움바 소스를 이용한 '로제 닭갈비'를 추천했다. 더불어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사장으로서의 기본자세를 당부하고, 충고하며 발전을 바랐다.

투움바 소스와 닭갈비 조합의 가능성을 찾은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함박스테이크집 연락처 줄 테니 찾아가서 배워라. 가르쳐 줄진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스스로 기회를 잡길 바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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