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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급' 호위함 차기 함정도 국내 기술로 개발

방추위, '배치-IV' 사업추진기본전략 의결…총 사업비 3.5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08-04 17:27 송고 | 2021-08-04 17:57 최종수정
지난 5월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800톤급 해군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지난 5월3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800톤급 해군 호위함 '대전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우리 해군이 운용할 '울산급' 호위함의 차기 함정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4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급 배치(Batch)-IV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울산급 배치-Ⅳ'는 노후화된 해군 호위함·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을 도입하는 사업으로서 오는 2023~32년 기간 약 3조5100억원(추후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검토·확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해군의 해상작전 수행능력이 강화되는 건 물론, 첨단기술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앞서 '울산급 배치-Ⅰ' 사업(2006~2016년)을 통해 2500톤급, '배치-Ⅱ' 사업(2011~23년)을 통해 2800톤급 함정을 각각 개발·양산했고, 현재는 3500톤급 함정 개발을 위한 '배치-Ⅲ' 사업(2016~27년)을 진행 중이다.

또 이날 방추위에선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적 잠수함 공격용 경어뢰(청상어)의 성능을 국내 기술로 개량하는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에서 방위산업체 주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수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상어 제작사인 LIG넥스원이 사업을 주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어뢰 성능개량 사업'은 오는 2036년 완료를 목표로 작년에 시작됐으며, 총 사업비는 약 4300억원(추후 사업타당성 재검증을 통해 검토·확정)으로 추산된다.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음성 위주 아날로그 방식의 전술통신망(SPIDER·스파이더)을 대용량 정보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통신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블록(Block)-① 사업'의 4차 양산계획 또한 이날 방추위 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3조9600억원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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