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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추가 등교 확대 위한 세부방안 검토 중"…4단계도 등교?

"감염병 전문가, 방역당국도 등교확대 가능 의견"
4단계도 '전면 원격' 아닌 '부분 등교' 추진할 듯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1-08-04 11:49 송고 | 2021-08-04 12:08 최종수정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원단체 대표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1.8.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원단체 대표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1.8.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학기 초·중·고교 학사운영과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원격수업'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등교수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 시·도 교육감과 열린 비대면 간담회에서 "방역 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등을 포함해 일부 등교확대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의견을 줬고, 교원단체 간담회에서도 등교 확대에 대체로 동의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교직원 백신 접종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학부모 연령대의 접종이 9월 중 마무리 될 계획이며 학원 종사자들의 접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의 증가 또한 추가적인 등교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한 달 가까이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자 유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전날 교원단체 대표, 이날 교육감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유·초·중·고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날 교원단체 간담회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때도 전면등교를 허용하고, 4단계에도 3분의 1 이상 등교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등교도 건의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별 등교 기준에 따르면, 3단계의 경우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분의 5까지, 중·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3단계까지 매일등교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감염병 전문가 및 방역당국 의견, 교원단체 등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이달 둘째 주 발표할 계획이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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