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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육체적 관계만 지속…39세 연하 A씨, 김용건 여친도 아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8-04 08:16 송고 | 2021-08-04 08:44 최종수정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갈무리 © 뉴스1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갈무리 © 뉴스1

배우 김용건을 고소한 39세 연하 여성 A씨가 김용건의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유튜버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임신 39세 연하女는 김용건의 여자친구였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김용건과 A씨는 2008년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24세의 나이부터 시작된 인연은 13년간 이어졌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김용건 측 관계자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라고 운을뗐다.

'여자친구'라는 단어를 사용해 'A씨가 원하는 게 뭐냐'라고 물었다는 이진호는 "김용건 측에서 '여자친구요?'라고 반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호는 "'A씨와 김용건이 동거한 사이냐'고 물었는데, 이에 '그런 사이가 전혀 아니다'라는 답이 돌아왔고, 육체적 관계가 있는 사이, 그런 관계를 무려 13년 동안 이어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는 "이번 사안의 핵심은 강요 미수다. 강요 미수죄로 처벌을 받는다 하더라도, 김용건이 구금이나 구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낙태를 강요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 이미지와 명예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점도 뒤따르고 있다.

이진호는 "A씨는 지금까지 돈 등의 물질적인 요구는 없었다. 다만 물질적인 내용 없이 진심 어린 사과만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 의아하긴 하다. 이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론화가 된 이상 양측은 계속 협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A씨가 원하는 만큼의 진심이 전해지려면 김용건이 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앞서 김용건과 A씨는 13년 전인 2008년 처음 만나 좋은 관계로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 상반기 A씨가 임신 소식을 김용건에게 전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낙태 강요 미수 혐의 등으로 김용건을 고소했다.

이후 임신을 반대한 사실을 인정한 김용건은 입장문을 통해 "아이의 출산을 지원하고 양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A씨 측은 "돈은 절대 요구한 적 없고, 진심 어린 사과를 원했지만 김용건씨가 응하지 않았다"며 "김용건과 합의할 생각 없다”고 밝혀왔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배우 형제인 장남 하정우(본명 김성훈), 차남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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