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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다이빙 우하람, 역대 최고 성적…레슬링·역도 '노 메달'(종합)

레슬링 류한수 16강서 좌절…역도 진윤성 6위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서 독일 벽 못 넘어

(도쿄·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이재상 기자, 이상철 기자, 조재현 기자, 안영준 기자, 문대현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08-03 21:55 송고
다이빙 우하람이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3m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다이빙 우하람이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3m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개막 12일 차인 3일 한국 선수단에 메달 낭보는 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메달에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남자 다이빙의 전망을 밝혔다.

우하람은 이날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총 48.1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한국 다이빙이 올림픽에서 남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우하람은 5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이번 대회에서 값진 결실을 맺었다.

다이빙 우하람이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3m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다이빙 우하람이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3m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우하람은 초반부터 상위권에 자리하며 메달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준결선보다 난도를 높여 시도했던 승부수가 통하지 않았던 것이 치명적이었다.
레슬링의 마지막 희망 류한수(33·삼성생명)는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류한수는 그레코로만형 67kg급 16강전에서 모하메드 이브라힘 엘 사예드(이집트)에 6-7로 졌다.

만약 이브라힘 엘 사예드가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류한수는 4일 오전 11시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수 있었다.

류한수가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 AFP=뉴스1
류한수가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 AFP=뉴스1

하지만 엘 사예드가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류한수의 추가 도전 기회도 사라지게 됐다.

이로써 레슬링은 1972년 뮌헨 대회 이래 49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레슬링은 양정모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래 리우 대회까지 40년 연속 메달을 수확한 전통적인 메달 텃밭이었다.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 3월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가 국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올림픽 출전권도 2장밖에 얻지 못했다.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탁구 신유빈과 전지희가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탁구는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 신유빈(17‧대한항공)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은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벽을 넘지 못해 메달 도전이 좌절됐다.

탁구 남자 대표팀은 4일 오후 2시30분 중국을 상대로 단체전 준결승을 치른다. 중국 탁구의 벽을 넘어서는 게 쉽지 않으나 남자 대표팀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역도 진윤성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109kg급 경기 용상 3차시기에서 230kg에 실패한 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역도 진윤성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109kg급 경기 용상 3차시기에서 230kg에 실패한 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침체기에 빠진 한국 역도 부흥을 노렸던 남자 109㎏급 진윤성(26·고양시청) 역시 웃지 못했다.

진윤성은 역도 남자 109㎏급 결선에서 인상 180㎏, 용상 220㎏, 합계 400㎏을 기록, 6위로 대회를 마쳤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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