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 뉴스1 |
'돌싱포맨' 앞에서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애정이 폭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잉꼬 부부로 유명한 최수종, 하희라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등 돌싱포맨은 이들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연신 부러워했다. 하희라는 이상민이 대접한 음료를 먹고는 "맛있다"라더니 남편 최수종에게 "이 음료 한번만 먹어봐라"라며 권했다.
최수종은 축구를 하다 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하희라가 그를 살뜰히 챙겼다고. 그러자 김준호는 "아플 때 형수님이 챙겨주시지 않냐. 저희는 아프면 서러운 경우가 많다"라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우린 절대로 다치면 안돼"라고 거들었다. 탁재훈은 "저희는 솔직히 119밖에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부부는 결혼 28년 만에 처음으로 각방을 썼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희라는 "남편 팔 수술하고 집 와서 처음으로 각방 썼다. 혹시나 제가 팔을 건들까 봐"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993년 결혼 후 한번도 각방을 써본 적이 없다는 말이 돌싱포맨의 부러움을 샀다.
탁재훈은 "연예인 부부가 같이 살면 어떤 느낌이냐"라고 물었다. 최수종은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 하지도 말고"라면서도 "연예인 부부 그런 게 어디 있냐, 결혼할 때는 그냥 남자 대 여자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렇게 반듯한 분이 어떻게 연기하다가 형수님을 꼬신 거냐"라고 농을 던져 최수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원희는 둘을 향해 결정적으로 사귀게 된 계기를 물었다. 하희라는 "하이틴 영화 촬영을 하다가 첫 입맞춤을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마지막 키스 질문을 받은 최수종, 하희라는 "마지막 키스는 오늘 아침이지"라고 말하면서 또 한번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알겠어요, 형. 조금만 쉬었다 할게요"라며 심통을 부려 폭소를 안겼다.
최수종, 하희라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평소에는 방송보다 더 많은 애정 표현을 한다고. 최수종은 "리얼 예능에 우리 애정 표현이 다 나갈 수가 없다. 실제면 방송 불가"라고 밝혔다. 하희라는 "그건 좀 오버"라고 민망해 하면서도 "그냥 스킨십이 일상적이다"라고 인정했다.
애칭도 공개했다. 하희라는 "둘이 있을 때 애칭은 오빠다"라고 밝히며 여전한 설렘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하희라씨한테 난 영원한 오빠이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의 탄식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