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올림픽] 일본 축구 툴리오 "선제골만 안 내주면 스페인 이길 수도"

3일 오후 8시 일본-스페인 4강전 킥오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8-03 12:54 송고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 AFP=뉴스1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 AFP=뉴스1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다나카 툴리오(나고야)가 일본과 스페인의 올림픽 축구 4강전을 앞두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조별 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뒤 8강에서 뉴질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4강까지 올라왔다.
툴리오는 3일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에 특별 칼럼을 기고, 4강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툴리오는 "우선 선제골을 내주지 않고 버텨야 한다"면서 "초반에 리드를 내주지만 않는다면 우리가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반면 스페인은 한 골을 내주면 무너질 수 있다. 스페인은 선제골을 내준 뒤 추격해 본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고 분석했다.

툴리오는 "항상 약점으로 지적 받던 일본 수비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일본 수비진이 스페인의 경험에 뒤질 게 없다"며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드) 등 와일드카드 출신 수비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어 툴리오는 "여러 나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00%의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반면 우리는 베스트 멤버다. 홈 경기라는 장점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비장한 각오로 집중하길 바랐다.

한편 일본 축구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동메달 이후 53년 만에 메달에 재도전한다.


tre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