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스포츠 > 종목일반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의 어이없는 실수 "내 표적이 아니네"(종합)

남자 50m 소총 결선서 상대방 표적 맞혀 '0점' 처리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도 같은 해프닝 발생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1-08-03 11:18 송고
도쿄올림픽 50m 소총 경기. © AFP=뉴스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땄던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쿨리시가 5년 후 도쿄 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메달을 놓쳤다.

3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쿨리시는 지난 2일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8위에 그쳤다. 그가 메달권에 들지 못한 이유는 상대방 표적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쐈기 때문이다.

쿨리시는 30발을 쏠 때까지 4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후 35발을 다른 선수의 표적에 쐈다. 35발은 0점으로 처리됐고, 쿨리시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쿨리시는 "행복하지 않다. 누가 다른 사람의 표적에 총을 쏠까. 나 같은 사람만 그렇다"며 "재킷 단추가 풀리면서 불편함이 있었지만 시간 내에 사격을 해야 했다. 당시에는 다른 선수의 표적인줄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올림픽 사격 경기에서 선수가 표적을 착각하는 경우는 예전에도 있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당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매튜 에몬스(미국)는 마지막 1발을 다른 선수의 표적에 쐈다. 이 때문에 마지막 1남을 남기고 2위에 3.0점 앞선 선두였던 에몬스는 8위로 추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d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