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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있나요? 서울 숲속 가족 나들이 코스 3곳

빌딩 숲으로 가득한 강남구의 허파 선정릉 등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1-08-03 11:40 송고
선정릉 코스. 서울관광재단 제공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면 도심 속 숲길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서울 숲속 가족 나들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릉, 양천로 겸재정선,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자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한적하고 드넓은 야외에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강남,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첫 번째 코스 '선정릉'은 조선 전기 성종과 그의 세 번째 비인 정현왕후, 아들인 중종까지 안치돼 있는 능으로 조선 시대의 가족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는 유적지로서의 역사적 의의뿐만 아니라 빌딩 숲으로 가득한 강남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양천로 겸재정선 코스 양천향교. 서울관광재단 제공
 
두 번째 코스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양천 현령(지금의 양천구청장)시절 생활이 담겨있는 '양천로 겸재정선' 코스이다. 겸재는 근래 예술계와 역사문화학계에서 가장 뜨겁게 대두되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기증 명품전의 대표 작품인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를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겸재 정선이 궁산(宮山) 산책로를 올라가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에 다다르면 드넓은 한강 줄기를 따라 여러 산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위와 같은 풍경을 그린 작품들과 그의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그 주변을 둘러싼 넓은 숲과 공원까지,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8월의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의 모습이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갈래갈래 나뉘어진 푸릇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거울못과 미르폭포에서 잠시 더위를 잊어보자.

국립중앙박물관. 서울관광재단 제공

폭포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곳곳의 예술조형물을 비롯해 자그마한 주말농원,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한적히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코스 주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이제 막 한글을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놀이터 체험도 운영 중이다.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팀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 상황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망설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8월에 준비한 추천코스"라며 "잠깐이나마 서울 속의 푸르름이 가득한 장소에서 소규모 가족 단위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함께 해본다면 또 다른 도심 속 힐링 휴가지로 손색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가족공원. 서울관광재단 제공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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