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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술집·식당 등에 백신 접종자만 입장 권고(상보)

'델타변이 확산' 뉴욕주, 한달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4배 증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1-08-03 02:07 송고 | 2021-08-04 07:23 최종수정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NBC·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술집과 식당 등 민간 업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게 하도록 부탁했다"며 "나는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몇달 전 문을 다시 열고 공연을 시작한 라디오시티 뮤직홀도 백신 접종자들만 받음에도 모든 공연이 매진됐다며 "이번 사안이 무리한 요구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한 뉴욕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과 뉴욕과 뉴저지의 항만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거나 매주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한 달동안 뉴욕주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배 증가해 200명이 넘었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모든 연방 정부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및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 주가 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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