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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한국 자매간 대결서 승…값진 동 수확

7개월 만 재대결서 김소영-공희용 다시 승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1-08-02 13:55 송고 | 2021-08-02 13:57 최종수정
배드민턴 김소영과 공희용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드민턴 김소영과 공희용이 2일 오후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조가 한국 자매 간 대결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5위인 김소영-공희영조는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조를 2-0(21-10 21-17)으로 이겼다.

이들은 지난 1월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토요타 태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김소영-공희용조는 이소희-신승찬조에 2-0(21-18 21-19)으로 이겨 우승했는데 재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 선수들 간 대결이었지만 승부는 냉정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우렁찬 파이팅을 외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애썼다.
김소영-공희용조는 1세트 초반부터 4점을 먼저 내며 앞서 나갔다. 적극적인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점수를 얻기 시작했고 한 번 잡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소희-신승찬조는 간간이 매서운 공격으로 점수를 냈지만 발놀림이 무거운 듯했다. 시간이 갈수록 1세트는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고 21-10으로 김소영-공희용조가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심기일전한 이소희-신승찬조가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김소영-공희용조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서비스 득점에 성공하며 11-10으로 역전했다.

이소희-신승찬조는 점수를 쫓아갔으나 서브 범실까지 나오며 승부를 뒤엎지 못했다. 결국 2번째 세트마저 김소영-공희용조가 따내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가 끝난 뒤 두 팀은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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