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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제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에 도전할 후보는

경기도 대표도시 수원 비롯해 의정부·오산·가평 등 4곳
김희겸·김동근 전 부지사, 장현국 도의장 등 거론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1-08-02 13:24 송고
지난 2018년 치러진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18.6.13 /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지난 2018년 치러진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2018.6.13 /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차기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에 도전할 각 지역의 후보군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특히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따라 현직 단체장이 나서지 못하는 수원(염태영 시장)·의정부(안병용 시장)·오산(곽상욱 시장)·가평(김성기 군수) 등 4곳에서는 많게는 10명 이상이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시인 수원은 내년부터 ‘특례시’ 위상을 갖게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염태영 시장의 뒤를 이을 후보군들의 면면도 화려한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희겸 행정안정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다.

김 본부장은 직전까지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지냈던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원지역 명문인 유신고등학교 출신으로, 지역 기반도 탄탄하다.
본인이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원시 지동 출신인 장 의장은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과 경인금속노조 사무처장, 한국노총 경기지부 의장협의회 회장 등 수십 년간 노동계에 몸담은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 의장 취임 이후 전국 광역의회 최초의 분원인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도민과 소통하며 정책공약을 실천하는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운영 등을 통해 발로 뛰는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이기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이사장, 유문종 수원2049시민연구소장,이필근·황수영 도의원,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이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야당에서는 이찬열·김용남 전 국회의원,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남부지역에 위치한 수원과 달리 의정부는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이다.

민주당에서는 3선 도의원이자 부의장을 맡았던 김원기 의원(민주)을 비롯해 장수봉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안지찬 전 시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현 안병용 시장과 맞붙어 패한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국민의힘)가 또 다시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전 행정2부지사는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수원시 제1부시장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춘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강세창 경기도당 산업통상장원위원장,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 네트워킹위원장 등 야권 인사의 출마도 예상된다.

오산을 ‘교육 도시’ ‘젊은 도시’로 성장시킨 곽상욱 시장의 뒤를 이을 여권 인사로는 송영만·조재훈 도의원, 장인수 시의장, 문영근 전 시의장 등이 손꼽힌다.

야권에서는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서 여러 차례 낙선한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당협위원장이 이번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철 시의원, 오산이 고향인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 등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두 차례나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3선을 달성한 김성기 군수가 나서지 못하는 가평에는 김경호 도의원과 송기욱 군의원, 장봉익 전 군의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오구환 전 도의원과 양희석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 서태원 전 가평군 건실도시국장 등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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