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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더 달라 해 많이 줬더니…"콩나물 먹은 기억만" 별점 테러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08-02 10:43 송고 | 2021-08-02 11:37 최종수정
한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점 사장과 고객이 나눈 대화.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콩나물이 적다는 손님에게 콩나물을 더 제공했지만 별점 테러만 당했다는 한 음식점 사장의 하소연이 공개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배달 플랫폼에 올라온 손님의 리뷰와 음식점 사장님의 답글이 올라왔다.

손님 A씨는 배달앱에 아귀찜을 주문해 먹은 사진을 올리며 "맛있어요. 하지만 저는 콩나물을 좋아하는데 콩나물 양이 적어서 그래도 맛있습니다"라고 평을 남기며 별점 5점 중에 4점을 부여했다.

이에 아귀찜 가게 사장은 "콩나물이 부족하다고 느끼셨군요~ 요청사항에 콩나물 좋아하신다고 많이 달라고 하시면 그냥 더 넣어드리겠다"며 "맛있게 드셨는데 콩나물 때문에 별 한 점… 가슴이 쓰려온다. 주문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후 A씨는 같은 가게에서 아귀찜을 다시 주문했다. A씨는 "1인분은 처음 시켰는데 콩나물 먹은 기억밖에 없다"며 "예전에 시켜먹을 때 맛있었는데 1인분은 아닌 것 같다"며 불만족을 뜻하는 별점 2점을 내렸다.

그러자 사장은 "손님, 저번에 아귀찜 주문 주시고 맛있게 드셨다고 하시면서 콩나물 좋아하시는데 콩나물이 손님 입장에서 적었다고 별 4개 리뷰 달아주셨다"며 "이번에는 손님께서 요청사항에 콩나물 많이 달라고 하셔서 저희가 일부러 더 챙겨드린 것인데, 저번부터 어찌 이리 악의적으로 리뷰를 남기시나"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또 "정량으로 드렸을 땐 콩나물 없다고 4점 많이 달래서 많이 드렸더니 2점.. 저희가 어느 장단에 맞춰드릴까요"라며 "안 그래도 힘든 시기에 별점으로 갑질 요즘 말 많던데 저희도 이렇게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앞으로 저희 가게 이용하지 말아달라, 저희가 손님 입맛에 맞춰드릴 자신이 없다"며 "더 이상 악의적인 리뷰로 저희를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저렇게 악의적인 사람들은 업주도 별점 매길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악의적인 평을 남기는 사람들이 리뷰 남기면 아이디 옆에 별점 보여졌으면 ", "별점 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배달앱 음식점 등을 상대로 한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법으로 이들 게시물의 유통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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