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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여전' 부산 72명 추가 확진…백신 1차 접종률 40% 돌파(종합)

해운대 신세계 센텀 직원 1명 양성…방문자 38% 검사 완료
금융시설·카페 신규 집단감염…감염원 불명 15명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21-08-01 14:47 송고 | 2021-08-01 17:02 최종수정
부산 동구 동구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7.19/뉴스1 © News1 백창훈 기자
부산 동구 동구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7.19/뉴스1 © News1 백창훈 기자

부산에서 백화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1차 접종률이 40%대를 돌파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2명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8332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중 기 확진자의 접촉자 53명, 해외입국자 4명,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는 15명 나왔다.

접촉자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가족 23명 △지인 11명 △직장동료 10명 △타지역 1명 등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는 △카페 3명 △식당·목욕장·학원·PC방·체육시설 각 1명씩이다. 

금융시설과 카페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하구 A금융시설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료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다수 확진자는 창구에서 고객 응대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구 B카페에서는 지난 29일 확진된 방문자에 이어 전날 방문자 2명, 운영자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계 확진자는 6명(방문자 5명, 운영자 1명)이다.

시 보건당국 조사 결과 B카페는 소규모 업소이며 환기가 잘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매장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지난 28일 명품매장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총 12명(직원 7명, 접촉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 조사 결과 확진된 직원들은 같은 매장에서 근무했으며, 직원 휴게실을 통해 접촉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매장 방문 고객은 약 160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까지 607명(37.9%)이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동선에 겹친 직원 55명과 이용객 54명 등 109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북구 C학원에서도 가족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27명(원생 17명, 직원 3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래구 목욕장에서는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6명(이용자 75명, 직원 1명, 접촉자 30명)이 확진됐다.  

이날 환자 9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서는 994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4명이다.

전날 1만5831명이 백신 1차 접종을, 452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0.3%, 2차 접종률은 14.2%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62건 추가됐으며, 모두 근육통·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60~74세 연령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2일부터 시작된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과 콜센터 등을 통해 오후 8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들은 5일부터 9월3일까지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는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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