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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최고치 경신 행진에도…스가 "올림픽, 감염 확대 원인 아냐"

"록다운 고려 안해…8월까지 인구 40% 백신 접종"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07-30 20:54 송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과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1만명을 넘은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과 최근의 확산세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30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긴급사태 확대 이유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 18만명 정도의 선수나 관계자가 올 예정이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3분의 1로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올림픽이 감염 확대의 원인이 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하네다 공항이나 나리타 공항 입국 시에 일본 국민과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스가 총리의 이 같은 호언장담에도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 후 일본에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개막일 4225명에서 이날 1만743명으로 154% 급증했다.

올림픽 관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대회 8일째인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7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직위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관람을 해 주실 수 있도록 요청하고 싶다"고 발언, 도쿄올림픽의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록다운'(봉쇄령)을 검토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스가 총리는 "일본에서 록다운이란 수법은 낯설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8월 하순에는 2차 접종을 끝낸 사람의 비율이 40%를 넘도록 노력하겠다"며 백신 접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기준 일본에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3514만7293명으로 인구 대비 27% 수준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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