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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의 금기 깨서 기회의 공정 이뤄야"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21-07-30 15:02 송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0일 오전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장보고관 1층에서 열린 '대학교육 금기 깨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0일 오전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장보고관 1층에서 열린 '대학교육 금기 깨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30일 "양극화와 소득불균형이 우리 사회의 지속발전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왔다"고 기회의 공정을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부경대 동원아카데미홀에서 열린 2021년 부경CEO 행복인문학 콘서트 여름 특강에서 '대학 교육의 금기 깨기'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전 부총리는 "얼마 전 방문했던 고등학교에서 한 소년가장 여학생을 만났는데 가슴이 먹먹했다. 45년 전쯤의 그 위치가 바로 저였다"며 "대한민국 경제는 45년 동안 수 백배 성장했지만, 45년 전 나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45년 후 이 여학생은 취직도 어렵고 사는 것도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회가 됐다. 아주 제한되고 적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고르지 않다"며 "어떤 사람들은 기회의 사재기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기회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사회에서 많은 기회가 나올 수 있도록 경제의 금기를 깨야 한다"며 "경제의 틀을 바꿔 더 많은 기회가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특강에 앞서 이날 오전 경남 거제수협 장승포 위판장을 방문해 경매 현장을 참관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남 밀양 얼음골사과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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