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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안산, 양궁 3관왕 향해 순항…男 에페단체 극적으로 4강(종합)

높이뛰기 우상혁, 25년 만에 육상 결승 진출
배드민턴 안세영, '천적' 천위페이에 석패

(도쿄·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나연준 기자, 이재상 기자, 문대현 기자 | 2021-07-30 12:43 송고
양궁 안산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8강에 올랐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의 '무서운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8강까지 순항했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도 8강에 올라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키웠다.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25년 만에 올림픽 육상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에이스 박상영의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앞세워 4강에 올랐다. 

반면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19·삼성생명)은 중국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안산은 30일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을 6-4로 꺾었다.

랭킹라운드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워 1번 시드를 받은 안산의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 3세트를 내리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안산은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3연속 10점을 쏘며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은 이미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까지 석권한다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할 수 있다. 안산은 이날 오후 3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와 8강에서 격돌한다.

안산에 이어 강채영도 8강에 합류했다. 강채영은 16강에서 터키의 야스민 아나괴즈를 6-2로 물리쳤다.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노리는 강채영은 이날 오후 2시45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엘레나 오시포바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만약 강채영과 안산이 계속 승리를 이어간다면 결승에서 격돌하게 된다.

한국과 스위스의 펜싱 남자 에페 단체 8강 경기 모습. © AFP=뉴스1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에페 대표팀은 극적으로 스위스를 꺾고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광역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에페대표팀은 스위스와의 단체 8강 경기에서 44-39로 승리했다. 대역전극이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에이스 박상영을 내보냈다. 박상영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였고 4-3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리드를 유지하던 한국은 7라운드에서 권영준이 상대에게 7점을 내주며 27-30으로 승기를 내줬다. 8라운드에서는 30-3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9라운드에서 박상영이 무려 14점을 획득하며 대역전극을 완성,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세계 최강 프랑스를 꺾은 일본이다. 

높이뛰기 우상혁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를 뛰어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전체 33명 중 2m28을 넘은 13명이 결승에 오르게 됐는데 그 중 1명이 우상혁이다.

한국 육상 선수가 트랙과 필드 포함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2m29의 기록으로 8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남자 높이뛰기 결승은 오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10분에 펼쳐진다.

육상 대표팀 우상혁이 30일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전에서 2.28m 2차 시기를 성공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격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사격 대표팀의 김민정(24·KB국민은행)은 여자 25m 권총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이 없는 사격 대표팀의 마지막 희망이 됐다.

여자 25m 권총은 본선서 완사 30발(1~3시리즈), 2일차 급사 30발을 쏴 합계 점수로 결선 진출자를 가린다. 1발당 10점이며, 만점은 600점이다.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오른다. 완사는 정해진 시간에 편하게 쏘는 방식이고, 급사는 3초에 한 발을 쏴야한다.

김민정은 여자 25m 권총 본선 2일차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쐈다. 김민정은 1시리즈에 99점을 쏘며 한때 3위로 올라섰고 2시리즈에서도 98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10발에서 96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김민정은 합계 584점(완사 291점·급사 293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정은 세르비아의 조라나 마루노비치와 똑같이 총점 584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X10 숫자에서 19개를 기록, 18개였던 마루노비치를 제치면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다.

반면 함께 출전한 곽정혜(35·IBK기업은행)는 총 579점(완사 288점·급사 291점)으로 21위에 올라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유도 여자 78㎏ 초과급 한미진(26·충북도청)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미진은 여자 78㎏ 초과급 32강전서 네덜란드의 테시 사벨카울스에 절반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유도 개인전 마지막 날인 이날은 한미진과 100㎏ 초과급 김민종(21·용인대)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배드민턴 안세영이 30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와 경기를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은 중국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23·중국)를 만나 0-2(18-21 19-21)로 졌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4전 전패를 거둔 아픈 기억이 있어 필승의 각오로 8강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천위페이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1,2게임 모두 초반에는 앞서가다가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했고 뒤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하며 패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조정 여자 싱글스컬 종목에 출전한 정혜정(24‧군산시청)은 항해를 마무리했다.

정혜정은 조정 여자싱글스컬 파이널D에서 8분6초13의 기록으로 6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자리했다. 그는 1000m까지 3분59초31로 4위에 자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6위로 마무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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