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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교복 입은 무당 김새론, 300만뷰 달성할까(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7-29 15:25 송고 | 2021-07-29 16:26 최종수정
'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배우 김새론이 교복을 입은 무당으로 돌아왔다. 남다른 연기력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그가 퇴마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9일 온라인으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극본 주 브라더스 연출 박호진 송제영)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새론, 남다름을 비롯해 유선호, 문성근, 배해선, 박호진 감독이 참석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영혼과 소통하는 신비한 능력의 소녀 무당 두심과 영혼이 보이는 세계에 눈을 뜬 전교 1등 엄친아 우수가 전교 꼴지 연쇄 사망 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드폼' 형식의 드라마다.

김새론이 무당인 할머니, 엄마의 뒤를 잇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18세 소녀 무당 두심을 연기했다. 또 남다름이 반항 한 번 안 하고 부모님이 설계한 삶을 그대로 살아온 인물 좋고 성적 좋고 집안 좋은 송영고 전교 1등 우수 역할을 맡았다. 그밖에 문성근, 유선호, 윤석화, 배해선, 이지원, 윤정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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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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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호진 감독은 '우수무당 가두심'의 연출 주안점에 대해 "악령에 맞서 싸우는 드라마인데, 주인공들이 그와 함께 경쟁을 추구하는 어른들의 방식에 맞서 싸운다, 그런 것을 판타지적으로 역동적으로 그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가 자신의 능력을 갖고 혼자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사회 분위기에 반하지만,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감독으로서 덧붙이자면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 한 분 한 분이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것, 자신만의 능력으로 세상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주연 배우 김새론과 남다름은 이번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에 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처음 대본을 읽고 무속, 무당에 관한 소재지만,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사람과 감정에 대한, 이 나이대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면서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두심은 당차고 솔직하다"며 "이 친구가 악령과 과연 어떻게 싸울지 나도 궁금하고 관심이 생겨서 출연했다"고 알렸다.

김새론은 2년만에 드라마로 컴백했다. 그는 "열심히 했다, 그 결과는 내일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면서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교복이 편하다, 편하더라, 아직까지 교복을 많이 입고 촬영해서 어색하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밝히며 여전히 10대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아역 배우 출신 남다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그는 "사실 부담감과 책임감은 작품에 들어갈 때 항상 갖고 있는데 아무래도 주연이라서 그 무게가 조금 더 커진 것 같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고 소감을 알렸다.  
'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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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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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다름은 전작인 영화 '제8일의 밤'을 언급 "사실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에서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했던 적이 있다, 아무래도 이런 장르가 CG를 통해서 더욱 완성되는 장르라서 그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썼다, 특별히 어렵거나 힘든 점 없었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연기 주안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김새론인 듯 했다. 2002년생 동갑내기 남다름과 유선호는 모두 김새론을 '누나'라고 부르며, 밝은 김새론 덕분에 촬영을 즐겁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김새론과의 '케미'에 대해 "새론 누나의 얘기처럼 새론 누나의 성격이 굉장히 밝다, 밝은 편이고 내가 장난을 좋아하는데 역시 장난을 좋아하더라, 그래서 편하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헀다.

남다름 역시 김새론의 밝은 성격이 드라마 촬영에 도움이 됐다고 햇다. 그는 "누나가 밝고 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전파해주셔서 더 즐겁게 으쌰으쌰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교장선생님 역할을 맡은 문성근은 어린 시절부터 봐온 김새론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젊은 배우들과 대립하는 관계라서 친해지면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밥을 한 번 같이 못 해서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시작하고 3,4일만에 중요한 신을 김새론, 남다름과 했다, 두 사람이 계속 촬영하면서 소곤소곤 웃으면서 촬영을 준비하더라"며 "그때 '아 이 작품 되겠다' 싶었다, 둘이 마음을 열어가는 관계인데 뻣뻣하면 안 좋다, 굉장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두 배우에 대해 갖고 있는 좋은 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문성근은 "김새론은 지금 키의 한 절반쯤일 때 같이 (연기를)했었다"며 "그동안 키 크는 걸 봐왔다, 그래서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며 "너무 예쁘고 그렇다, 그걸 자제하느라 애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새론에 대한 애정은 김새론의 엄마 신녀 역을 맡은 배해선에게도 이어졌다. 배해선은 "새론씨 보면서 '우리 두심이 정말 너무 예쁘다' 한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갑고 그런데 뭔가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은 많은 얘기를 담고 있는 눈빛이다, 많은 대사, 표정 보다 눈빛에 담긴 이야기가 깊고 인상 깊었다"고 김새론은 칭찬했다.
카카오TV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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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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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런 딸이 생겼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예쁘더라, 새론씨와 촬영이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주인공 가두심과 자신의 싱크로율이 50%라고 말했다. 차가운 가두심과 달리, 자신에게는 앞서 배우들이 증명했듯 밝은 면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가)두심이와 내 자체의 싱크로율이 비슷한 면이 많았지만 50%라고 대답한 이유는 두심이에 비해서 내가 더 밝은 성격이지 않나 싶어서 절반인 50%를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심이는 매사 냉정하고 도도한 게 기본으로 가져가는 성격이라면 나는 조금 더 하이텐션을 유지해서 50% 다"라며 "가두심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악령과 싸우다 보니 액션이 생각보다 많았다, 또 차가운 친구가 점점 사람을 접하면서 우수를 통해 현수를 통해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 그런 게 짧은 시간 안에 담겨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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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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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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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는 '미드폼' 형식이다. 박 감독은 "짧고 굵게, 롤러코스터 타는 듯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즐기도록 만들었다"며 형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새론 역시 "'미드폼'이 짧은 시간 안에 보여주고 싶은 걸 다 담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아무래도 낯선 방식, 형식이기도 하고, 그런데 점차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작품을 만들어 가면서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를 담을 수 있구나 느꼈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새론은 일주일 안에 300만뷰를 돌파를 두고 공약을 걸기도 했다. 그는 공개 일주일 후 300만뷰를 돌파하면 행운의 부적과 배우들의 사인을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수무당 가두심'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처음 공개된 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카카오TV를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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