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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ADHD 치료한다"…'디지털 치료제' 가능성 확인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1-07-29 15:11 송고
(인터넷기업협회 제공)© 뉴스1
(인터넷기업협회 제공)© 뉴스1

게임이 ADHD 등 행동장애 질병의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의 굿인터넷클럽은 '게임이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치료제 산업의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목 받는 개념으로 장애나 질병을 관리하기 위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의료계를 비롯한 산업 전문가들은 '디지털 치료제'(DTx)가 의료 현장에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질병의 예방, 관리, 치료에 온전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교수는 "디지털 치료제를 쉽게 표현하자면 '약'이라고 할 수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예방, 관리, 치료 분야에서 역할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완 전남대학교병원 교수 역시 "기존 치료의 한계로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작년 작년 식약처에서 디지털치료제 허가심사가이드를 발표하긴 했지만, 이는 기존 의료기기 적용 규정을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맞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치료제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디지털뉴딜시대에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며 지역 SW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산업 관점에서도 디지털 치료제가 또 하나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터넷기업협회에서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인터넷 산업 고유 간담회인 굿인터넷클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페이스북코리아, 바이트댄스, 이베이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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