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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시민단체, 조국 딸 '불법·과잉수사' 윤석열 공수처 고발

담당 검사들도 함께…법무부와 대검에도 감찰요청서 제출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21-07-29 14:33 송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감찰무마·자녀 입시비리'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7.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감찰무마·자녀 입시비리'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7.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시민단체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와 조씨의 친구들을 불법·과잉 수사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사건 담당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개혁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13개 시민단체는 29일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지휘라인 검사들은 조민씨가 참여한 서울대 국제학술대회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수사하며 조씨 친구들(증인들)에게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은 것처럼 증언을 왜곡하도록 했고, 증인을 위증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며 "비교적 어린 증인을 새벽까지 잠을 안 재우고 장시간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결국 증인 장모씨의 경우 조씨가 세미나에 왔었다고 사실상의 '양심선언'을 한 점을 종합해보면 이 사건 담당 검사들에게 직권남용과 협박, 검찰 수사규칙 위반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므로 공수처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같은 내용의 감찰 요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던 조민씨의 고교 동창 장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씨가 서울대 세미나에 참석한 게 맞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해 향후 재판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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