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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배달원 '배민커넥터' 오토바이 보험료 10% 가까이 줄어든다

KB손해보험 이어 DB손보도 보험 상품 출시… 가입 연령도 확대
우아한청년들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 수행하도록 보험 등 지속 개선할 것"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07-29 10:20 송고
배달의민족 앱 아이콘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배달의민족 앱 아이콘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아르바이트 배달원의 오토바이 보험료가 10% 가까이 낮아진다. 보험 가입 연령도 만 26세에서 만 24세로 완화되며 250cc 이상 오토바이도 보험 가입을 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터의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배민커넥터는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들로, 배달의민족에서 일하려면 시간제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이날 우아한청년들의 보험 확대 개편 발표로 배달원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는 기존 KB손해보험에서 DB손해보험이 추가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10월 KB손해보험과 업계 최초로 배민커넥터들을 위한 보험 상품을 개발했다. 양사는 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특정한 시간에만 쓴다는데 착안해 '연 단위'로 계약하는 기존 보험과 달리,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이 상품은 종합 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해 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새롭게 추가된 DB손해보험도 시간제 보험을 지원한다. 

배민커넥트 이륜차 시간제보험 개편 전후 비교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배민커넥트 이륜차 시간제보험 개편 전후 비교 (우아한형제들 제공) © 뉴스1

가입 조건도 개선됐다. 기존 KB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6세에서 만 24세로 낮췄고, 250cc 이하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던 조건을 없앴다. DB손해보험도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4세로 정하고, 오토바이 배기량에 따른 가입 요건은 따로 두지 않았다.
시간제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가 늘어나면서 보험료도 10% 가까이 낮아졌다. 개편 전 KB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시간당 1664원이었지만, 오는 8월1일부터는 시간당 1500원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주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으로 이전보다 월 1만3000원(4주 기준), 연 17만원의 보험료가 줄어들게 되는 것. DB손해보험의 보험료도 시간당 1500원으로 책정됐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아르바이트로 배달 일을 하는 배민커넥터분들이 보험료 부담은 덜고 더욱 편리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시간제보험을 대폭 개선했다"며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과 라이더, 커넥터분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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