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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인공혈액 2030년 실용화… 기술개발 집중투자"

"연말 글로벌 대기업-스타트업 개방형 혁신 본격화"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권혁준 기자, 서미선 기자, 한종수 기자 | 2021-07-29 07:54 송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7.1/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7.1/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인공혈액 기술개발(R&D)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인공혈액 개발 R&D 및 생산역량 확보방안' 안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저출산·고령화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로는 수급불균형 심화, 수혈사고 위험 증가 등 불안요인이 확대된다"며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지역바이오클러스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연계, 집중연구를 통해 임상 가능한 인공혈액 생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활용한 스타트업 지원도 예고했다.

개방형 혁신이란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 등을 스타트업에 공개 의뢰하고, 스타트업은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경영전략을 뜻한다.

홍 부총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은 인공지능(AI)·데이터 활용, 산업 간 융합 등 경제환경 급변에 대응하는 핵심 경영전략"이라며 "특히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BIG3 분야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운영, 공동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성공사례를 지속 창출하는 등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적극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올 연말까지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제시, 우수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나머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협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홍 부총리는 "또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과제별 1위 기업에 사업화자금 2억원과 전문가 멘토링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공동사업화 추진 시 R&D자금(기업당 최대 6억원), 기술보증(기업당 최대 20억원) 등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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