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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관계 후 에이즈 걸렸다"…양성 숨긴 美남성에 여성 2명 감염

여성 3명과 성관계, 징역 2년·집유 12개월…"추가 피해자 조사 중"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1-07-28 12:13 송고
미국의 20대 남성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다른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볼루시아 보안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3일 뉴욕 포스트는 여성 2명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젠트리 번즈(27)가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번즈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경찰에 "2013년 번즈와 사귀는 도중 번즈로부터 에이즈에 걸린 것 같다"고 신고했다.

신고받고 조사를 시작한 현지 경찰은 "A씨는 번즈와 데이트하는 다른 여성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서 "번즈로부터 에이즈에 옮았을 수도 있는 여성들의 이름을 우리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 기록을 통해 번즈가 2014년 1월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번즈는 자신의 감염 사실을 숨긴 채 3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 한 명은 2016년 번즈와 교제한 뒤 2017년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또 다른 여성 역시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에서는 에이즈 감염자가 파트너에게 자신의 상태를 미리 알리지 않고 성관계하는 것이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한다.

이미 다른 혐의로 감옥에 수감돼있던 번즈는 석방되자마자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혐의로 징역 2년 형에 집행유예 12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지 경찰은 번즈가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광범위하게 이동했으므로 다른 주에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와 데이트했던 여성을 추적 중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약 12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됐으며 그중 13%는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다고 매체는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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