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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충격의 막내 탈락… 한국 양궁, 남녀 에이스가 동시에 뜬다

국내 선발전 '남녀 1위' 김우진‧강채영, 28일 개인전 출격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7-28 10:31 송고
양궁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4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날 남자 단체전 양궁팀은 세트 스코어 4-4(58-54 54-55 58-55 53-56)로 비긴뒤 슛오프에서 일본을 꺾었다. 2021.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궁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4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날 남자 단체전 양궁팀은 세트 스코어 4-4(58-54 54-55 58-55 53-56)로 비긴뒤 슛오프에서 일본을 꺾었다. 2021.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대회 3관왕에 도전하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이 개인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우진(29‧청주시청)과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한국 양궁 자존심 회복을 위해 출격한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녀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평가 받은 만큼 기대가 크다.
지난 23일 랭킹 라운드부터 26일 남자 단체전까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나흘 연속 순항하던 한국 양궁은 '파이팅좌' 김제덕이 27일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탈락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김제덕은 랭킹 라운드에서 남자 64명 중 1위를 차지하고 혼성전, 단체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개인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개인전까지 석권, 내심 3관왕 탄생까지 기대했으나 예상치 못한 단계에서 탈락했다.

막내의 아쉬움을 이제 형, 누나들이 달래러 나선다.

김제덕과 함께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우진은 28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헝가리의 마티아스 발로프와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을 치른다.
김우진은 올림픽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혔다. 랭킹 라운드에서는 전체 4위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단체전에서는 한국팀 1번 주자로 나서 자신감 있게 활을 쏘며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우진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5년을 기다려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양궁 강채영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4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궁 강채영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4강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채영은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692점)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서도 여자부 1위를 차지한 강자다.

랭킹 라운드에서는 3위로 주춤했지만 단체전에서 두 동생들을 다독이며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채영은 개인전을 앞두고 "결과는 운에 맡기고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김우진, 강채영과 함께 장민희(22‧인천대)도 64강전에 출전, 아말 아담(이집트)을 상대한다. 장민희는 랭킹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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