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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김득신 자필편지 등 유물 39점 추가 확보

과거급제한 김득신 부자 이름 담은 국조방목 포함
독서활동·행적 알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 대부분

(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2021-07-28 10:10 송고
증평군이 확보한 김득신 자필편지.(증평군 제공)© 뉴스1
증평군이 확보한 김득신 자필편지.(증평군 제공)© 뉴스1

충북 증평군은 조선시대 독서광인 백곡(栢谷) 김득신(1604~1684)과 관련한 유물 39점을 추가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확보한 유물은 김득신의 독서활동을 조명하고 행적을 알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古書) 등이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유물은 김득신이 직접 쓴 간찰(편지)이다. 국내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는 희귀본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득신이 노성현감(현재 논산)으로 있을 때 구당(久堂) 박장원(朴長遠)의 아들 박빈(朴嬪)에게 보낸 내용을 담았다. 초서 전문가가 번역해 전시할 예정이다.

증평군이 확보한 김득신 관련 유물인 국조방목.(증평군 제공)© 뉴스1
증평군이 확보한 김득신 관련 유물인 국조방목.(증평군 제공)© 뉴스1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의 이름을 수록한 청구호고(靑邱號攷), 과거 급제로 이들의 이름을 기록한 국조방목(國朝榜目)도 소장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군 관계자는 "새로 구입한 유물들을 전시해 관람객에 공개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소장 유물 중 동산문화재로 지난 16일 충북도문화재 408호로 지정한 백곡집(栢谷集)과 98호인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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