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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로 레이싱모델 출신 아내 지켜본다" 90's 인기그룹 멤버 '충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7-27 15:30 송고 | 2021-07-27 17:22 최종수정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영턱스클럽 메인보컬 출신 박성현과 레이싱모델 출신 이수진 부부가 서로를 향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코너인 '속터뷰'에는 10년 차 부부 박성현과 이수진의 '속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성현은 집안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놓고 아이들과 아내를 지켜본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성현은 "제가 CCTV를 습관적으로 보는 시간대가 두 번 있다. 점심, 저녁 시간이다"라고 얘기했다.

박성현은 아이들을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일 뿐이라고 했지만 아내 이수진은 믿을 수 없다며 "아들이랑 식사를 하고 있으면 등 뒤에서 '맛있어?'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 순간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난다. 정말 무섭다. 이게 진짜 겪어봐야 아는 무서움"이라고 말했다.

또 "CCTV가 등 뒤에 있다. 신랑에 내 등 뒤에 대고 뭔가 얘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고개도 못 돌리고 한숨만 나온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남편의 잔소리에 대해 이수진은 "남편의 말들이 귀로는 지나가는데 마음에선 못 나가더라. 단련됐다고 생각하고 넘기려해도 마음속에선 응어리가 지고 있더라. 속상하다. 그러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더 잘할 수 있는데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애들한테도 잔소리가 심해서 첫째는 밥풀 하나도 남기지 않는다. 막내는 3살 때부터 남편이 밥풀을 흘릴까봐 고개를 계속 밀었다. 그래서 막내는 밥그릇에 얼굴을 거의 거의 파묻고 습관적으로 밥을 먹는다"고 속상해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정말 너무 꼰대 아닌가?"라고 물으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박성현은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과했나. 내가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저희 집안이 대가족에 종갓집이었다 보니까, 아버지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얘기하셨다"며 "'세수할 때 물을 낭비하지 말아라', '걸어다닐 땐 뒤꿈치를 들고 다녀라', '밥상 머리에서는 말을 하지 마라'라고 하셨다. 어릴 때 그런 잔소리가 정말 듣기 싫었는데, 결혼해서 보니까 어느순간 내가 그러고 있더라"라면서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는 실천이 안되는 자신의 모습에 답답해했다.

이를 들은 아내 이수진은 "다 알고 있다. 그것만 빼면 정말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한다. 다만 저한테 조금만 예쁜 말과 칭찬만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

이를 듣던 MC 최화정은 "칭찬 한마디에 어른이든 누구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바뀔 때다"라고 남편 박성현에게 말했다. 전문의 양재진 역시 "노력하면 말투도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대화의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중에 본인만 힘들고 외로워질 수 있다"며 박성현에게 조언했다. 결국 '에로 지원금' 200만원은 "2박3일 동안 방해받지 않고 여행 갔다 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아내 이수진에게 돌아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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