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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경수 전 지사 재수감 현장 찾아 부인과 '눈물의 포옹'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2021-07-27 14:43 송고 | 2021-07-27 16:47 최종수정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수감 후 부인 김정순씨와 포옹하고 있다. 2021.7.26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수감 후 부인 김정순씨와 포옹하고 있다. 2021.7.26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재수감되는 창원교도소를 찾아 눈물을 보였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에 재수감 됐다. 대법원에서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죄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서다.

이날 창원교도소 앞에서는 많은 지지자들과 고민정·김정호 의원 등이 김 전 지사를 배웅했다. 고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아내인 김정순씨와 눈물의 포옹을 했다.

고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유죄를 확정한 다음 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해야 무릎이 툭 꺾여버리는 이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어제도, 오늘도 먹기만 하면 체한다. 컴퓨터 커서는 눈앞에서 계속 깜빡이는데 글이 쓰이질 않는다”며 “지사님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내려니 영영 떠나보내는 것만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슬퍼지려니 패자가 된 것같아 이역시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아무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견디기 힘들어 몇 자 끄적인다”며 김 전 지사가 거듭 말한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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