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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초 3관왕, 5개 싹쓸이…한국 양궁의 도전은 계속된다

혼성전-남녀 단체전 우승…27일부터 개인전
'막내 듀오' 김제덕‧안산 첫 3관왕 도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1-07-27 14:10 송고
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한 한국 양궁이 올림픽 양궁사 최초 3관왕과 5개 전종목 싹쓸이에 도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남녀 개인전이 27일부터 시작한다. 개인전은 3일 동안 남녀 각각 64강, 32강전이 펼쳐지고 30일에는 여자부 16강부터 결승까지, 31일에는 남자부 16강부터 결승까지 펼쳐진다.
이미 양궁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온 한국 양궁의 남녀 개인전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미 지난 23일 열렸던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은 남녀부 모두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특히 혼성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은 랭킹 라운드에서도 64명 중 1위를 차지, 개인전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궁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한 김제덕은 혼성전과 단체전의 승부처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활약으로 '양궁 천재'라는 별명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침착하면서 자신있게 활을 쏴 한국 남자 양궁 선수 중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썼다.

양궁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궁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김제덕은 올림픽 양궁 여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르는 주인공이 된다. 랭킹라운드 1위에 오른 김제덕은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이른 27일 오후 2시36분에 랭킹 라운드 최하위인 아레네오 데이비드(말라위)와 64강전을 치른다.
김제덕과 함께 첫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도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안산은 랭킹 라운드에서 680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혼성전과 단체전에서는 침착한 모습으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양궁 3관왕은 그동안 '신궁'으로 불렸던 김수녕, 박성현, 기보배 등 선배들도 이루지 못했던 기록이기에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혼성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도 개인전에서 우승에 도전, 2관왕을 노린다. 만약 이들 중 2관왕이 나온다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로 3명 이상의 2관왕이 탄생하게 된다.

더불어 한국이 남녀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양궁에 걸린 5개 종목을 모두 싹쓸이하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최초로 4개의 금메달을 가져오며 양궁 강국임을 입증한 바 있다. 그리고 도쿄에서 다시 한 번 영광 재현에 나선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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