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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싸움' 카뱅 공모 청약 마지막날…오전11시30분 증거금 27조 몰려

둘째날 1시간30분만에 15조 몰려…전날 12조 합쳐 총 27조 규모
균등배정 기준 현재 현대차증권 13주 가장 많아…한투 5.2주 최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07-27 12:04 송고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와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 건수는 1667곳, 단순 경쟁률은 1733:1이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2021.7.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와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 건수는 1667곳, 단순 경쟁률은 1733:1이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2021.7.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중복 청약이 적용되지 않는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이튿날)인 27일 청약 시작 한시간 반에 15조원의 돈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참고해 청약하려는 '눈치싸움'도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을 받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27조8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청약 첫 날 증거금이 12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마지막날 공모 열기가 달아오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사주에 배정된 물량 중 실권 물량(약 34만주) 일부가 개인투자자들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881만주로 가장 많다. 이어 한국투자증권(610만주), 하나금융투자(94만주), 현대차증권(64만주) 순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 중 절반은 최소물량인 10주 이상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물량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3조313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1조6205억원), 하나금융투자(1조2546억원), 현대차증권(8200억원) 순이다.
경쟁률을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97.61대 1로 가장 높았고 KB증권은 77.49대 1을 기록했다.하나금융투자(68.16대 1), 현대차증권(65.44대 1)이 뒤를 이었다. 차이가 많이 났던 전날과 비교해 증권사별 경쟁률이 비슷해졌다. 그만큼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현재 경쟁률 기준으로 균등배정물량은 한국투자증권 5.25주,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약 7.2주, 현대차증권 13주로 추정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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