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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후원금 채운 윤석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 95%

尹 후원회 "전체 후원자 2만1279명, 2만147명이 소액 후원자"
모금 20시간15분만에 한도액 25억6545만원 채워…尹 "정권교체 열망"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1-07-27 10:25 송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청 청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청 청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후원금을 보낸 이들 중 약 95%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원회'는 27일 전체 후원자 수는 2만1279명으로, 이 가운데 2만147명(94.7%)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는 10만원 소액 기부자 후원이 전체 후원금의 95.7%에 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후원회는 전날 후원금 모집을 시작해 20시간15분만인 오후 8시15분 입금을 끝으로 모금 한도액인 25억6545만원을 채웠다.

여야를 통틀어 후원금 모집 첫날 한도액을 채운 것은 윤 전 총장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역대급 모금 속도로 지지층 결집세를 과시하면서 최근 지지율 급락세에 따른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황준국 후원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후원금이 모였다"며 "소액후원금들이 전국에서 초 단위로 입금되었고, 마감 이후에도 후원금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기록적인 모금이 이루어진 상황을 보니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며 "마음을 보태주신 국민들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후원회는 "미국의 경우, 여론조사 지표보다 후원금 모금을 더 중요한 민심의 척도로 평가한다"라며 "최근 우리나라 여론조사 결과가 들쑥날쑥하고 석연치 않은 경위로 중단되기도 한 상황에서 후원금 모집 하루만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고 자평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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