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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시진핑 구두친서…정상 간 교류 일환"

"北 곡물생산량 추정 어려워…이상기후 대비 노력 계속"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1-07-26 12:17 송고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2021.7.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2021.7.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통일부는 최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중 양측이 정상 구두친서를 교환한 데 대해 "정상 간 교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정상은 고위 인사 교류나 주요 기념일, 재해·재난 발생 등의 경우 친서를 교환한 전례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2012년 집권 후 지금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9차례 친서를 교환했다. 여기엔 김 총비서가 지난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성공'을 축하하며 보낸 친서도 포함돼 있다.

그리고 김 총비서는 25일엔 시 주석에게 중국의 홍수 피해를 위로하는 내용의 구두 친서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셔먼 부장관은 이날 중국에서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고위 인사들과 만날 예정. 셔먼 부장관은 지난 21~23일엔 우리나라를 찾았다.
그러나 북한 측은 셔먼 부장관의 이번 방한 및 방중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변인은 올해 곡물생산량에 대해선 "7~8월 태풍·수해, 가뭄 등 여러 기상조건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북한의 전반적인 식량사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최근 폭염이나 가뭄 등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노력 등을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노력을 강조·독려하고 있다"면서 "이런 동향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북한의 식량상태에 대한 판단·분석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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