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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업계 "네이버 수수료 개편 '긍정'…부담 완화 계기되길"

소공연, 영세 소상공인 수수료 3.4%→2% 인하 효과 기대
이커머스 업체들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 이어지길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김근욱 기자 | 2021-07-26 11:19 송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캡처) © 뉴스1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캡처) © 뉴스1

소상공인 업계는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개편하기로 한 네이버 결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오전 '네이버 수수료 개편, 온라인 소상공인 부담 완화 계기되길'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소공연은 "영세 소상공인 기준으로 포인트 수수료 3.4%가 2.0%로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 사업자들에게 전반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세·중소상공인들을 매출 규모별로 세분화하고 최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포인트 수수료를 낮춘 이번 네이버의 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이날 스마트스토어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8월 19일부터 새로운 '스타트 제로수수료'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타트 제로수수료 정책은 네이버가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중소상인에게 제공하는 수수료 지원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수수료는 크게 '주문관리수수료'와 '매출연동수수료'로 구분된다. 주문관리수수료는 '결제 수수료'로, 요율은 2~3.3% 수준이다. 매출연동수수료는 네이버쇼핑에 노출된 상품이 판매됐을 경우 발생하는 '검색광고비'로, 요율은 2%다.

소공연은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네이버의 수수료 개편 방안이 향후 온라인 쇼핑뿐 아니라 배달앱 시장 등 전반적인 온라인 시장에서 소상공인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며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상공인들을 위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부 역시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대응력을 제고하여야 할 것"이라며 "소공연 또한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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