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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입주 아파트 중 80% 수도권…경기·인천 입주 물량 ↑

서울 2725가구·경기 9307가구·인천 3524가구 등
"금리 인상폭 크지 않을 것…주택시장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21-07-26 09:45 송고
2021년 8월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및 수도권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뉴스1
2021년 8월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및 수도권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뉴스1

올해 8월 전국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중 80%가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입주 물량이 예상된다. 경기와 인천에서 입주 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물량은 총 1만9534가구다. 물량의 80%인 1만5556가구가 수도권에 쏠렸다. 올해 월별로 지난 1월(1만9461가구)에 이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와 인천에서 입주 물량이 증가한다. 경기는 평택과 수원 등 남부권에서 총 9307가구가 입주한다. 전월(8079가구) 대비 15%가량 많다. 인천은 3524가구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및 택지지구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세종, 경남 등에서 입주가 예정됐다. 5598가구였던 전월보다 29% 정도 하락한 3978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단지수로는 총 32개 단지다. 수도권은 21개 단지로 서울 송파 등에서 6개, 평택 화성 등에서 12개, 인천 검단과 주안, 부평에서 각 1개씩 3개 단지의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은 대구, 부산, 세종 등에서 총 11개 단지다.

2021년 8월 도시별 입주물량. 직방 제공. /뉴스1
2021년 8월 도시별 입주물량. 직방 제공. /뉴스1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포레샤인17단지는 총 1282가구 규모, 전용면적 66~84㎡의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돼있다. 송파IC가 가깝고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화서역파크푸르지오는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2355가구 규모 전용 59~149㎡로 구성된 매머드급 단지다. 지하철1호선 화서역이 단지 앞에 있고 신분당선(2027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한신더휴리저브(H02,H01블록)는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단지로 2개 블록에 총 1031세대, 전용 84~99㎡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빛가람수변공원이 있고, 나성초등학교 새뜸중학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입주는 8월 말경 시작한다.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단지다. 총 704세대 전용 77㎡의 단일 면적대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세현초등학교, 구지중학교가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올해 말 완료되면 상주인구가 늘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 및 전셋값이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거론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나타냈다"며 "'영끌'로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잡는 동시에, 주택가격 상승세를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조치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부담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고 전망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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