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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임태희 만나 입당 등 논의…정책자문 그룹 총괄간사는 이석준(종합)

尹, 임태희 전 비서실장 만나 캠프운영·국힘 입당 조언 구해
전병민 "공약 초안 만들어 캠프 넘겼다"…尹측 "사실무근"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김일창 기자 | 2021-07-24 21:52 송고 | 2021-07-24 22:01 최종수정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7.1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7.1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책자문 그룹이 곧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이를 총괄한다.

윤 전 총장 측은 24일 "정책자문 그룹의 각 분야별 교수 내지 전문가가 간사를, 이 전 실장이 총괄 간사를 맡아 정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를 총괄하고 있다.

당초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책사'로 알려진 전병민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정책자문 그룹을 총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이에 대해 일축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책자문 그룹에 전문가·교수를 섭외하는 과정에 전 전 수석이 일부 관여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정책 개발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캠프에) 참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전 전 수석이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70여 명의 교수들을 다 모아서, 분과별로 만들어가지고 공약을 만들었다"면서 대선 공약 초안을 캠프 측에 넘겼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 측은 "어떠한 정책 초안도 넘겨 받은 사실이 없다"며 "앞으로 분야별 정책은 이 전 실장이 총괄 간사로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해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병민씨(전 전 수석)는 정책 수립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문그룹은 누구나 간사와 총괄 간사를 통해 정책안을 제안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꾸려질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책자문 그룹에 참여하는 이들의 정보를 본인 동의 하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23일) 저녁 이명박(MB)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한경대 총장을 만나 대선 캠프 운영과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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